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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전력 30%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전남 고흥군과 신재생 에너지 적극 추진하겠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29일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29일 오전 고흥군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과 고흥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의 중요 과제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발전시설의 투자를 통해 유관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력을 통해 한수원은 앞으로 고흥군의 신재생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 등 총 120MW 규모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고흥군 전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약 50%에 달하는 수준으로, 연간 15만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설비 사업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추진하며, 고흥군은 사업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취득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원자력, 수력 및 양수발전에 이어, 온실가스배출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한수원의 주요 신성장 동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약 3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뿐만 아니라, 수력 600MW와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60MW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국내 최대 친환경에너지 회사이며 이번 MOU를 계기로 풍력, 해양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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