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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의 반격…반값유심+LPG 할인 요금제 출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CJ헬로비전이 알뜰폰 업계 최초 ‘에너지 요금제’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LPG 전문기업 E1과 제휴를 맺고 ‘헬로모바일 E1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전국 E1 충전소 및 E1 오렌지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 E1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조건없는 USIM LTE’ 요금제와 E1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다. 그간 카드사가 정유회사와 제휴를 맺고 할인 및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통신사와 에너지사가 직접 손잡고 요금제를 내놓기는 알뜰폰으로써는 CJ헬로비전이 음이다.

유심(USIM) 교체만으로 가입 가능한 것도 기존 통신사의 제휴 요금제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약정 없이 기본료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1 반값 21’, ‘E1 반값 26’, ‘E1 반값 31’ 3종으로 구성됐다. 절반가격에 KT의 LTE42, 52, 62 요금제와 동일한 양의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2년 사용시 KT의 요금제 대비, 최소 24만원에서 최고 36만원 가량의 통신료 절감이 가능하다. 단통법에서 규정한 보조금 상한선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요금제에 가입 후 E1 충전소에서 월 2회 이상 가스를 충전하는 고객들은 매달 E1 오렌지포인트 2100점도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1년에 최대 43만4400원의 현금 혜택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E1 관계자는 “LPG가 대부분 택시, 장애우, 농어촌지역에서 사용하는 서민 에너지인 만큼 E1을 이용하시는 고객들께 통신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업계 최초로 알뜰폰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렬 CJ헬로비전 상무는 “E1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싸고 품질 좋은 알뜰폰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게 됐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새로운 유통망과 고객층을 발굴하고 합리적인 통신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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