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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AG 중간결산 - 개인 메달> 日 하기노 7개 단독 1위…박태환은 6개 2위
[헤럴드경제] 반환점을 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 메달 순위에서 일본 수영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20)가 7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25ㆍ인천시청)은 6개의 메달로 2위를 차지했다.

28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하기노는 수영 7개 종목에 출전해 전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800m 등 4개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따냈고, 자유형 400m에서는 은메달, 배영 100m·2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박태환은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총 7개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1개(자유형 100m), 동메달 5개(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로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전체 출전 선수 중 단독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박태환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부터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사격의 박병택(19개)을 뛰어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숫자를 다시 썼다.

3위는 메달 5개를 획득한 일본 수영의 와타나베 카나코(금2ㆍ은3)와 중국 수영의 탕이(금2ㆍ은1ㆍ동2)가 차지했다.

메달 4개는 ‘사격 2관왕’ 한국의 김준홍(금2ㆍ은2)과 ‘중국 수영의 간판스타’ 쑨양(금3ㆍ은1)을 비롯해 1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메달 3개를 획득한 선수는 29명에 달했다.

한편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하기노의 대회 MVP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기노는 모든 종목을 마치고 “금메달이 메달로서는 최고지만 아직 기록은 더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는 만족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50~6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MVP에게는 삼성전자가 5만 달러(약 5213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메달 3개 포함, 7개의 메달을 휩쓸며 MVP를 차지한 바 있다. MVP 수상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하기노는 “받을 수 있으면 행운이다. 상금은 저축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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