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시골마을의 뼈 동굴 미스터리를 밝혀 화제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뼈동굴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뼈동굴이 있는 마을에는 뼈를 뼛가루로 먹으면 병이 나았다는 말과 유골에서 금니를 빼 돈으로 바꾸는 뼈도둑이 뼈동굴로 내려가다가 떨어져 죽은 사연 등 괴담이 즐비했다.
또한 국내 10대 공포 장소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유명해지자 실제 이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 중 한 사람은 “여기를 다녀오면 차 사고가 난다고 해서 안 믿었는데 실제 차사고가 났다”고 증언했다.
과거에는 뼈동굴에서 흘러나와 마을을 통과하는 개울에는 핏물이 흘렀다. 농사를 지을때 그 물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 물로 밥을 하자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다고.
당시 이를 취재하던 지역신문 기자는 “다들 말을 안 하고 나중에 때가 되면 말하겠다며 쉬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수작굴을 찾아갔고 그때 흙 속에 다리뼈 등 인골이 노출된 모습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공장을 짓기 위해 흙을 팠더니 뼈가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대체 이 많은 뼈는 어디서 나온 걸까.
실제 마을에서는 굿까지 벌였다. 제작진이 뼈동굴을 직접 들어가자 뼈동굴에는 물이 차 있었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했다. 그곳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 뼈가 맞았다. 그러나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만큼 부패됐고 땅에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이날 방송에서 충북대 교수는 “만일 군끼리 싸움하다가 죽었다든지 그러면 여러 가지 군장품 이런 것들이 같이 나오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유품 중에 나오는 것은 허리띠도 별로 없고 민간인 신발 몇 개 이런 것들이었기 때문에 민간인이 죽은 걸로 추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경산 코발트 분들은 대게 남자, 거의 다 남자다. 그런데 15세 이하 아이들이 한 두 세명이 나오더라. 뼈가 굳는 그런 정도가 뼈가 아직 붙지 않은 그런 애들 뼈들이 몇 개가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뼈 동굴은 일제 강점기 시절 코발트 캐던 광산이었다. 해방 후 일본인이 떠나고 폐광이 됐다고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뼈동굴 코발트광산 편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뼈동굴 코발트광산, 소름돋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뼈동굴 코발트광산, 오싹해” “그것이 알고싶다 뼈동굴 코발트광산, 무서워서 못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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