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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의 ‘강남’, 2-2생활권 분양 잇달아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종시의 2-2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와 가깝고, 중심상업지구로 조성될 2-4생활권 및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인접해 있어서 그동안 가장 인기 주거지역으로 손꼽혔던 곳.

대형 건설사들도 2-2생활권 개발에 대거 참여해 고급 브랜드 타운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실 세종시는 최근 1~2년간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전세가가 떨어지고 매매가격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 속에서 분양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2-2생활권 분양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금성백조의 ‘세종 예미지’다. 이달 3일 분양을 시작한 ‘세종 예미지’는 청약에서 387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총 1만1694명이 몰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가운데서 전용면적 112㎡은 1명 모집에 1순위에서 165명이 신청해 165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 예미지’ 이외의 2-2생활권 내 분양은 9~10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P1구역에 짓는 ‘캐슬&파밀리에’(1944가구)는 지난 24일부터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절차를 시작했다.

10월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P2구역에 짓는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1694가구)와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이 참여한 P3구역 ‘메이저시티’(3171가구) 분양도 예정돼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세종시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든 랜드마크는 존재하고 거기에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세종시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2-2생활권 내 아파트 분양에 청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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