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동양증권은 26일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증권과의 합병에 따라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올렸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NH우리투자증권’은 증권사의 기초여건(펀더멘털) 개선에 영향을 주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NH우리투자증권이 자산관리 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지역농협을 꼽았다.

그는 “독립된 법인 체제인 지역농협은 개별적으로 자금운용을 담당해 지역농협과 증권사 간의 시너지 효과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농협은 자금 대부분을 대출로 활용하고 여유자금은 주로 유가증권 투자로 활용한다.

원 연구원은 “NH농협은 보수적이고 계열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유가증권 투자거래에 주로 NH우리투자증권을 활용할 것”이라며 “NH우리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타 증권사보다는 수월하게 지역농협이라는 판매망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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