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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 해외시장 진출 박차…베트남 하노이에 지점 개설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SGI서울보증보험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를 개설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의 베트남 영업은 외국계 손해보험사 중 첫 사례다.

서울보증은 지난 7월 베트남내 보험업 관련 법령이 개정돼 보증보험제도 수출 근거가 마련된 후 8월말 지점 인가를 받았다. 이어 공고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점을 개점하고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Tran Xuan Ha(쩐 쑤언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 전대주 주 베트남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보증은 베트남 보증시장 진출을 통해 각종 공제조합, 보증기금, 은행 등이 보증업무를 취급할 예정으로, 포화된 국내 보증시장을 벗어나 블루오션인 글로벌 보증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기업에 대한 이행보증 상품판매와 신원보증보험, 생활안정자금대출보증, 오토바이ㆍ자동차·휴대전화 할부보증, 금융기관 제휴 신용보험상품 등 현지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보증은 향후 베트남에 5년동안 17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고,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지점 개설을 기반으로 현재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북경, 중동, 미국 등에 대해서도 지점 전환을 검토 중이다.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은 “베트남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금융한류를 선도하는 ‘금융의 삼성전자’로 서울보증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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