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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하다는 미군렌탈사업..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청약 결과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2016년까지 동두천, 의정부, 용산 등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익률 높은 미군 렌탈사업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 사이에 평택 미군기지 인근 부동산 투자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미군렌탈사업용으로 알려진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청약 결과 대부분의 평형에서 고른 청약률을 보인 가운데 84㎡, 99㎡ 등 일부 평형대에서는 순위내 청약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A/B/C, 99㎡, 113㎡, 127㎡, 146㎡ 등 5개 면적 7개 타입 944가구로 구성된다.

25일 미군 렌탈용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아파트 청약 결과, 대부분의 평형에서 고른 청약률을 보이며 84㎡, 99㎡ 등 일부 주택형은 순위내 청약 마감됐다.

이 중 84㎡A타입은 200가구 모집에 152명, 84㎡B타입은 71가구 모집에 47명, 84㎡C타입은 265가구 모집에 329명(경쟁률 1.36대1로 3순위 마감)이 각각 청약했다.

99㎡는 80가구 모집에 89명(경쟁률 1.17대1로 3순위 마감), 113㎡는 112가구 모집에 88명, 127㎡는 104가구 모집에 66명, 146㎡는 112가구 모집에 24명이 청약하는 등 비교적 고른 청약율을 보였다.

특히 최근 들어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여온 데 반해 이번 청약에서는 중대형 평형도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대형 평형이 청약에서 선전한 이유로는 이 아파트가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보다는 미군 대상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 위주로 분양됐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부지가 미군기지와 불과 도보 5분거리여서 미군들이 주로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주자 대부분이 미군인데 한국 사람들이 거주하려 하겠느냐. 청약자는 미군 대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84㎡의 경우 월 157만원, 99㎡는 월 190만원, 113㎡는 월 205만원의 임대수입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투자수익이 10%를 넘어선다.

견본주택과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이미 선착순 청약 접수를 받고 있다. 평택 팽성읍의 한 공인중개사는 “본 청약보다는 4순위 선착순 청약에서 동호수 지정방식으로 분양받는게 훨씬 나을 수 있다”며 “청약 의향이 있다면 원하는 동호수 위주로 계약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조성되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지면적은 1464만㎡으로 546만㎡인 미사신도시, 678만㎡인 위례신도시, 921만㎡인 판교신도시보다는 훨씬 크고 1963만㎡인 분당신도시보다는 작은 규모다. 평택에 미군 위주의 신도시 하나가 조성된다고 보면 될 정도다.

해외주둔 미군기지 중 동북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기지에는 오는 2016년 이전이 완료될 경우 미군만 약 4만4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그에 딸린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 거주자는 약 8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팽성읍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 완료 후 영외 거주자의 주택수요는 8000여 가구에 달하지만, 향후 당분간 인근에 아파트 공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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