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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정선, “박근혜 OOO 때문에” 욕설 논란…해명이?
[헤럴드경제] 경기 수원시의회 소속 백정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백정선 의원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의원의 신분으로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 갔다가 뒈진 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적으로 흥분을 참지 못해 언쟁을 벌이면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자숙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백정선 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조원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신임 동장 환영 만찬에서 B주민자치위원이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돼 힘들다”라고 말하자, 백 의원이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자치주민위원은 “현직 시의원이 ‘박근혜 XX년’이라고 여러 번, 그것도 큰 목소리로 힘줘 말하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라고 당시를 말했다. D시의원 역시 “동 직원들,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XX년이라고 여러 번 욕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백정선 의원 욕설은 너무한 거 아닌가”, “백정선 의원,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한테 그런 욕설을…”, “백정선 의원, 감정 격해진 건 알겠지만 언행 조심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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