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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9년만에 美스탠포드대 강연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9년만에 스탠포드대학교 강단에 섰다.

박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오후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탠포드대에서 학생,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치와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서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스탠포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가 박 시장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지난 2005년 객원교수 자격으로 스탠포드대를 방문한데 이어 9년만에 이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박 시장은 영어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협치와 혁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행정경험과 소셜디자이너로 살아온 삶의 경험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빈곤과 불평등, 기후대기, 지구온난화, 저출산, 고령화 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대학생활과 인권변호사 및 참여연대 활동,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 설립 등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시장은 특강을 마친 뒤 스탠포드대 ‘창업인큐베이터 디자인스쿨’을 방문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의 공동 창업자 하쏘 프래터너가 설립한 디자인스쿨은 생각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실행과 협업을 중시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실리콘밸리 투자기업과 연계해 향후 국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실리콘밸리 창업기업 투자사 포메이션8, 앤젤리스트 등 2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확대 및 우수 창업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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