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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철군 3년만에…돌아온 사단 사령부, IS와 지상戰 대비?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 보병 1사단 사령부 병력을 이라크에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라크 정부군 자문 및 지원 등을 위해 1000여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지만, 사단 사령부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2011년 이라크 철군 후 3년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IS 격퇴작전이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향후의 지상전 가능성에도 대비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사단 사령부 이라크 배치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

커비 대변인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어제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의 1사단 사령부 병력 500명을 이라크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면서 “이들은 10월 말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산하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00명 가운데 약 200명(216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0일 정책연설 때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힌 475명의 일부”라면서 “구체적으로 138명은 바그다드의 합동작전본부, 68명은 북부 아르빌의 합동작전본부, 10명은 이라크 국방부에서각각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이라크에 배치되지 않는 나머지 300명가량은 중부사령부 작전지역에 주둔하지만, 이라크 밖에 머물 것”이라면서 “이들이 어디에 배치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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