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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말 서울 아파트 분양 ‘큰 장’…살까 말까?
[헤럴드경제] 이번 주말 서울에서는 유명 아파트 건설업체들의 모델하우스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최근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온기를 받은 시장에서 서초와 위례 등 인기지역에 고급 브랜드가 등장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주말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땅’인 서초구에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자존심을 걸고 분양 경쟁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서초동 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상 33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3∼139㎡ 421가구로 이뤄진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전용 83㎡ C형 10가구, 101㎡ B형 21가구, 139㎡ 18가구 등 49가구를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0원대로 책정됐다.

▲아파트 분양 조감도 자료사진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쟁 단지에 비해 저렴하고 인근 시세를 크게 웃돌지 않은 분양가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을 앞두고 문의 전화가 4배나 늘어 하루 200여통의 상담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우성 1·2차, 신동아·무지개 아파트 등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개발이 마무리되면 5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촌이 형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서초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35층 아파트 7개 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0㎡ 907가구로 구성되며 59㎡ 19가구, 97㎡ 35가구, 104㎡ 18가구, 120㎡ 71가구 등 14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0만원 안팎이다.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이달 12∼21일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 고객 사전 품평회에는 주최 측의 예상보다 많은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달 들어 문의전화도 많이 늘어나 전달까지 100여통에 그쳤던 것이 최근은 180여통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최고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대표 브랜드인 ‘자이’를 내세워 분양 돌풍을 노린다.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짓는 ‘위례 자이’는 지상 18∼19층 11개 동, 5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01㎡ 260가구, 113㎡ 122가구, 121㎡ 114가구, 124㎡ 12가구, 125㎡ 3가구, 131㎡ 2가구, 134㎡ 4가구 등 모두 중대형으로 공급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복정역과 신설 예정인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00% 추첨제로 청약이 진행돼 실수요층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담문의가 폭주해 전화가 불통이라며 본사로 항의전화가 걸려오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북지역의 보문동과 미아동 등에서도 GS건설고 롯데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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