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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S공습, 英도 제몫 하겠다”
[헤럴드경제] 미국이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 근거지에 대한 3차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미국의 IS 공습과 관련 “영국도 제 몫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국 정부는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지역 IS에 대한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고 인도적 목적의 정찰 비행만을 지원해 왔다.

영국 언론은 캐머런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전선을 확대하면서 전 세계를 테러 위협에 몰아넣고 있다며 IS 공습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IS 격퇴를 위한 군사개입의 정당성은 이라크 정부의 명백한 지원 요청으로 입증됐다”며 “국제사회는 중동 국가가 IS에 맞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방의 이라크 전쟁 실패를 거론하며 과거 실수는 IS와의 싸움에서 무관심과 무대응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작전에 대한 영국의 참여가 임박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머런 총리는 26일 소집되는 임시의회에서 이라크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IS 공습에 가담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습 참여 지역을 이라크로 제한하는 방안은 연립정부에 참여한 자유민주당이 지지하고 있으며, 야당인 노동당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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