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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공석 3개월째...시의회 질의 중단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서울시의 경제진흥실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시의회가 업무보고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용석)는 25일 경제진흥실 업무보고 중 관계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와 부실한 자료제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업무보고 중단을 결정했다. 시의회 기획경제위는 또 서울시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용석 위원장은 “서울시가 민간 전문가 채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1급 상당의 경제진흥실장을 외부공모로 선발 중”이라며 “하지만 수장이 3개월 이상 장기 공석 상태에 빠지면서 조직 전체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감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제9대 의회 개원후 두 번째 업무보고임에도 부실한 자료제출과 관계 공무원들의 부실한 답변 태도가 개선되지 않아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의 배경에는 관계 공무원들의 무능과 불성실은 물론이고 경제진흥실장 자리를 장기 공백으로 방치하는 서울시 인사시스템의 붕괴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경제진흥실의 무성의한 업무보고 준비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폐회 중에 새로 임명되는 경제진흥실장으로부터 별도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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