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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 동북아 13개 도시 대기오염 감축목표 설정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서울시를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 동북아 13개 주요 도시 및 지방정부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오염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력하기로 하고 25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에 참여한 도시와 지역은 한국의 서울시, 경기, 인천 등 3개, 중국에서는 베이징, 산동성, 홍콩, 상해, 쓰촨성, 청두, 절강성 등 7개, 일본에서는 도쿄, 기타큐슈 등 2개, 몽골에서는 울란바타르 등의 도시와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날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등과 함께 서울시청에서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포럼에 참여한 13개 도시 및 지방정부 대표가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각 도시는 중장기적 대기오염 감축 목표와 실행방안 등을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발생원별 우선순위에 따라 저감 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PM-2.5(초미세먼지)를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청정공기 행동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PM-2.5를 25%, 상하이시는 2017년까지 20% 각각 감축하기로 했다.

도쿄시는 2024년까지 모든 대기질 측정소에서 PM-2.5를 연평균 15㎍/㎥까지 감축하기로 했고, 울란바타르시는 2018년까지 PM-2.5를 10% 감축하기로 했다.

13개 도시대표들은 대기질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대기질 개선 협력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 포럼 정기개최, 동북아 공동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논의하고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도시별 대기오염 감축목표를 도시간 협력 및 공동대응으로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도시들과의 다자간, 양자간 협력을 강화해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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