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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이공대, 대구 주부 만학도 김미정씨…“건축산업기사 됐다”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이공대는 대구서 주부 만학도 김미정(46)씨 건축산업기사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14년 건축산업기사 자격시험에 영남이공대학교 건축과 늦깍이 주부 만학도 김씨가 당당히 합격했다.

영남이공대는 건축산업기사가 건축관련업무 종사자에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자격증으로 1차 필기, 2차 실기시험으로 실시된다고 소개했다. 시험이 까다로워 매년 최종합격률은 총 응시자의 10% 미만에 머물만큼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

영남이공대는 김씨가 지난해 영남이공대학교 건축과 산업체반으로 입학해 낮에는 직장, 밤에는 학업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저 같은 사람도 조금만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인데 의외로 젊은 학생들이 많이 떨어져서 안타깝다”며 합격소감을 전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둔 김씨는 향후 진로에 대해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업자금이 마련되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건축과학과장 조용문 교수는 “우리학과의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전공자격증 취득 장학금 지급과 자율학습장 제공 등 대학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들의 열정, 학생들의 노력 등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건축과는 2014년 건축산업기사 시험에서 52명이 시험에 응시해 25명이 합격해 합격률 48%를 기록하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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