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문화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천시장 앞 독립문어린이공원에서 ‘토요독립장터’를 개장한다.

이날 영천시장 134개 점포 가운데 11개가 공원으로 출점해 꽈배기, 만두, 떡, 빵, 통닭 등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 지역 커뮤니티와 지역 주민, 청년 상인들이 제작한 이색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디저트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판매 외에 길거리 버스킹공연, 초상화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소규모 시장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영천시장 내부에서도 40여개 점포가 할인행사를 열어 토요독립장터에 동참한다.

영천시장 토요독립장터는 10월과 11월 네 번째 토요일에 열리며, 내년부터는 격주 토요일 열 예정이라고 서대문구는 설명했다.

영천시장은 지난해 ‘서울형 신시장 모델’ 육성을 위한 서북권 선도시장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말 ‘시장지원센터 Y‘를 열고 오는 2016년까지 경영 및 시설현대화 사업, 홍보마케팅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토요독립장터가 영천시장 활성화의 촉진제가 됨은 물론,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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