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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속 높은 수익 장점...위험 고려 분산투자를…
파생금융상품 전성시대
지금은 파생금융상품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절대수익스와프(ARS), 파생결합신탁(DLT),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만큼 높다. 상품의 공통된 특징은 기대수익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는 것이고, 특히 최근 판매량이 높은 ARS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우리나라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장기화되며 기존 투자상품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예금은 실질금리는 물가를 감안할 경우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려갔다. 한국 경제는 1980년대 연평균 8.62%의 고성장 시대에서 2013년 현재 2.85% 저상장 시대로 진입했다.

또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화 사회로 2026년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고령화 사회란 8명이 노인 1명을, 초고령 사회는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에 따라 당연히 세금 부담도 갈수록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저금리 시대에 적은 세금으로 어떻게 안정적으로 투자하는가’이다.

금융위기 전 각광 받던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반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2008년말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약 149조원이었으나 2013년말엔 93조원으로 56조원이 감소했으며, 중위험 중수익 펀드의 설정액은 동기간 37조원에서 83조원으로 46조원이 증가했다.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은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은 지키면서 절세효과가 큰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인 자산관리의 목표수익률은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합이다. 그러나 최근 ‘2저1고’ 하에서 물가상승률 조차도 초과해서 자산관리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의 연기금과 슈퍼리치로 불리는 고액자산가들은 각 자산간 상관관계를 이용해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최적화한 자산배분전략으로 투자한다. 그러나 그런 투자는 일반 투자가들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위험관리가 상품 자체에서 이뤄지는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가 변동성은 낮추고 수익은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파생금융상품도 투자자의 니즈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변동성이 매우 높은 종목형 상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이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지수형 상품이, 최근에는 원금보장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ARS는 특정 상품에 투자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금의 70~80%만을 투자자가 수취하는 대신 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보장을 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실질자산가치 하락으로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한 파생금융상품에 분산투자 하기를 추천한다.

이희 현대증권 able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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