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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 생보사 3년째 적자…적자폭은 줄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해외에 진출한 생명보험사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줄어 수익구조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6개국에 11개 현지법인을 운영중인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생명보험사는 올해 1~6월 828만달러(한화 86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부터 3년 연속 적자행진이다. 부동산업과 투자업에서 흑자를 봤지만 보험업에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폭은 작년 상반기(2001만달러 적자)보다 절반 이상 줄어 수익구조는 개선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 6개 점포가 모두 적자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투자업과 부동산업에서 소폭의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현지법인 6곳)이 87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해외진출 초기단계인 한화생명(4곳)은 915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5억25만달러로 32.3% 늘었다. 보험업 매출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7000만달러), 보험업ㆍ투자업의 자본확충(2억9000만달러) 등에 따른 것이다.부채는 5억1457만달러로 28.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4.3% 확대된 9억8568만달러다.


금감원은 “생명보험업은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초기 시행착오나 현지의 법규, 문화, 사업관행 등의 중요 정보를 축적·공유토록 하고 리스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내부통제와 효율적 인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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