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 안타,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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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선 한국은 박병호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가 좌익수 실책으로 이어져 무사 2,3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등장한 강정호는 5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가동해 단 1회만에 7점을 올렸다.
한국은 8회말 10-0으로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추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대만은 구원투수로 나온 천관위가 4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잡은 것이 인상적이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홍콩전을 패하더라도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로 대만과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조 1위로 통과해 사실상 오늘 승리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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