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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금, 한 푼 안쓰고 6년치 소득 꼬박 모아야 마련
[헤럴드경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3억26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도시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쓰지않고 꼬박 6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 1년 5개월 이상 더 걸렸다.

전국 평균치로 보면 3.4년치의 소득에 해당하지만 이 역시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 887만여 가구의 지난달 기준 전세금과 통계청의 올해 2분기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한 결과, 서울의 지난달 평균 전세가격은 올해 2분기 기준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 소득(5459만원)의 6.0배에 달했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소득에 대한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 배율(PIR)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4.1배였으나 2011년 5.3배까지 상승했다가 2012년 5.2배로 다소 완화된 뒤 지난해 5.7배로 다시 급등했다. 그리고 지난달 6.0배로 더 올라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배율을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전세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져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도시 근로자의 전셋값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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