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3-2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으며, 중국을 상대로는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OSEN] |
앞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은 첫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손완호가 세계 랭킹 2위 천룽을 2-1로 꺾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남자 복식에서는 이용대-유연성이 장난-쉬천을 2-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어진 단식에서 이동근이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란단에게 덜미를 잡혔고 김사랑-김기정이 차이윈 푸하이펑에게 역전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런던 올림픽 이후 2년 만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복귀한 이현일이 권한을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얻었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국군체육부대 소속 유연성과 손완호는 23일이 전역일이었다.
“전역 선물로 금메달을 갖고 싶다”던 두 사람은 민간인이 되는 기쁨을 금메달과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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