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중국에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생산라인을 완비했다.
이 회사는 중국 양주 고우시와의 합자회사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새 ‘EU-GMP공장’<사진>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 만에 준공한 이 공장은 1만1000㎡(3400평) 규모로, 주사제와 정제 생산라인을 갖췄다. 기존 생산량의 5배가 넘는 생산설비와 자동화시스템이 특징이다.
일양약품은 향후 이 공장을 중국은 물론 동남아, 남미, 유럽 전역에 우수 의약품 보급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된 슈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생산라인을 완비해 세계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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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일양은 지난해 1억2000만포 이상 판매된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과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소화제 ‘아진탈’ 등으로 중국 내 소화기전문 제약사로 인정받고 있다.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은 “특화된 신약 연구개발능력과 양주 고우시와의 긴밀한 협력, 신 EU-GMP공장을 통해 양주일양의 성장세는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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