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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맥쿼리그룹 존 워커 회장, 호주태권도협회장 추대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의 한국 대표인 존 워커(60) 회장이 호주태권도협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호주태권도협회는 그 동안 STA(Sports Taekwondo Australia)와 TA(Taekwondo Australia)로 나뉘어 오래된 반목을 이어왔다. STA와 TA는 각각 호주에서 자신들이 태권도를 대표한다고 주장해왔고, 각각의 주장에 일면의 타당성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이러한 호주협회의 분쟁은 세계태권도연맹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오랜 문제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STA와 TA가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결국 존 워커 회장을 중심으로 통합에 이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존 워커 회장의 한국 맥쿼리 그룹은 그동안 태권도와 끈끈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었다.

존 워커 한국 맥쿼리 그룹 회장(오른쪽)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2008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 맥쿼리 그룹은 2008년,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호주에서 다방면으로 태권도 발전에 끼친 공을 인정받아 존 워커 회장이 직접 국기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신임 호주태권도협회장이 된 존 워커 회장은 호주 연방정부 교통담당 차관 출신으로 1999년 퇴직 후 맥쿼리에 스카우트되어 일해왔다. 부인이 한국 여성이며 “맥쿼리 그룹의 발음은 한국 술인 ‘막거리’와 비슷하게 발음된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과 친숙하다.

한국맥쿼리그룹은 맥쿼리증권을 포함해 맥쿼리캐피탈,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 7개 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의 주요 경제지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한국 경제와 관계가 깊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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