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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증시 ‘쌍두마차’ 삼성전자ㆍ현대차, 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실적악화와 노동조합 부분 파업 등으로 나람히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23일 장중 전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117만400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이날 장중 전날보다 3.07% 하락하며 18만8500원을 기록, 최근 1년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1.01%) 내린 117만6000원에, 현대차는 전날보다 5000원(2.56%) 하락한 1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추세에 따라 최근 주가도 내림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기존 중저가폰 재고 처리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과 평균판매단가 급락에따라 IM(IT&모바일) 부문 실적 추가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단기 바닥 주가는 110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7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5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3·4분기의 실적악화는 더 이상 삼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는 한국전력 부지 매입 여파와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 돌입 여파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한전 삼성동 부지 매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뒤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10조5500억원이라는 낙찰 가격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 노조가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재돌입했다는 소식과 대외적으로 엔화 약세까지 지속되면서 현대차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도 이날 장중 24만50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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