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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라인 연내 상장 불발…네이버 영향 제한적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연내 상장 불발이 네이버(NAVER)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라인의 성장전략 중 하나로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를 연내 추진하기보다 사업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라인의 가입자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네이버 등이 보유한 자금이 충분한 상황에서 급하게 자금 조달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 올해가 상장의 최적 시기가 아닌 것으로 네이버가 판단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네이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인의 해외증권시장 상장 목적은 가입자 확대, 서비스 현지화, 인수합병 등을 위한 자금 조달 등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유한 자금과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상장 시기 변경이 라인의 사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인의 상장과 관련해 네이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라인 상장 후 시가총액 ▷라인 공모 규모 ▷라인 상장 후 네이버를 통한 간접 투자규모 감소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홍 연구원은 “이번 라인의 상장시기 변경이 3가지 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이번 이슈로 네이버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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