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운동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주택가의 각종 체육시설에는 어느 때보다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입주민의 이런 욕구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10월 분양하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 영통’(전용 62~107㎡, 2140가구)은 ‘영흥체육공원’이 가깝다. 이 공원에는 축구장과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실내배드민턴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포스코A&C가 10월 공급하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듀오트리스’(전용 117~257㎡, 264가구) 주변엔 ‘용마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선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포츠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문지지구 효성래링턴플레이스(상), 힐스테이트 영통(중), 래미안 에스티움 조감도 (하). |
현대건설이 남양주시에서 분양 중인 ‘지금 힐스테이트’(전용 59∼122㎡, 1008가구) 주변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가 있다. 대형 수영장, 야구장,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방에서도 축구, 수영, 농구, 족구, 테니스 등 스포츠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원과 가까운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많다.
효성이 이달 내 분양하는 대전 유성구 전민동 ‘문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전용 59ㆍ84㎡, 1142가구)는 ‘갑천수변공원’과 가깝다.
대우건설이 10월 공급하는 경남 창원시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전용 59~84㎡, 599가구)는 ‘청안근린공원’ 주변에 있다.
지난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중인 양산시 ‘양산 롯데캐슬’(전용 59~84㎡ 623가구) 옆에는 ‘웅상문화체육센터’가 있는데 단지와 체육센터를 통행로로 연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정도로 가깝다.
스포츠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 인근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대형 경기장에서는 각종 체육교실과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기장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물산이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 7구역에서 분양할 ‘래미안 에스티움’(전용 39∼118㎡ 1722가구)은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목동 종합운동장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이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서 분양하는 ‘청라 롯데캐슬’(전용 113~141㎡, 828가구 )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가깝다.
삼성물산이 10월 부산시 금정구 장전3구역에서 선보일 ‘래미안 장전’(전용면적 59~114㎡, 1938가구)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이 가깝고, 한국토지신탁이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분양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전용면적 59~128㎡, 798가구)는 수원야구장과 바로 인접해 있다. 수원시는 이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스포츠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여성 등 다양한 계층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입지 여건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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