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평선,코스모스,힐링…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가을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결실은 기쁨이다. 기쁠때 우리 어르신들은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힐링이요 재충전이다. 가을축제에서는 인삼과 약초로 몸보신하고, 수천송이 꽃으로 눈호강하며, 끝없는 지평선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마음의 풍요로움까지 얻는다. 고향의 어르신들이 소담스런 결실와 볼거리를 모아놓고 도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자손들을 부른다.

▶지평선의 아련함 추억을 일깨우는 김제지평선축제= 오는 10월1~5일 김제 벽골제 일대에서 열린다.(063-540-3031~7) 우리나라는 산악이 70%이기에 지평선을 보는 일이 참으로 귀하다. 올해 16회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7개 테마, 7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 김제평야 지평선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는 ‘가장 큰 가래떡 태극기 만들기’, 다함께 차차차 지평선 플래쉬몹’, ‘지평선 마법사 허수아비 몬스터’ 등이다. 벽골제 제방에서는 풍년, 희망, 사랑을 기원하는 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행사, 국내외 연 전시회, 연싸움 시연도 볼거리이다.

▶꽃 보다 여행자, 하동 북촌코스모스메밀축제= 오는 10월5일까지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꽃단지 일대에서 열린다.(055-880-6331~7) 농촌경관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형 축제로 시작했다. 옛농기구전시와 도시 아이들에게는 낯선 조롱박으로 이루어진 터널, 토종작물단지는 물론 물레방아와 전망대, 한우 조형물 등을 설치해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리깨질, 새끼꼬기, 맷돌돌리기, 절구찧기, 투호놀이, 윷놀이, 다듬돌 두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마당도 마련되어 있다.

▶명품 웰빙의 금산인삼축제= 오는 28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041-750-2413) 금산은 3000여 개의 산과 금강 상류 맑은 물, 비옥한 게르마늄 토양으로 인삼 재배에 가장 적합한 식생을 갖고 있다. 금산인삼축제는 문체부 ‘명예 최우수축제’에 열 번, 세계축제협회(IFEA) 축제 이벤트 도시로 한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축제기간에만 마음껏 해볼수있는 인삼캐기체험은 캐는 재미와 최고 인삼 저가 구입이라는 행운을 동시에 얻는 기회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몽골의 지압법 등 세계전통치유요법도 체험할 수 있다.

▶효심 낭만이 머무는 곡성심청축제= 오는 10월2~5일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다.(061-380-8598) 곡성은 심청전의 근원이 되는 관음사 연기설화가 있는 고장이다. 곡성심청축제는 수백만 송이의 장미와 추억의 증기기관차, 심청이가 함께 어우러진 효의 대향연이다. ‘심봉사 체험’과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눈 감고 가족얼굴 그리기’ 등 심청전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한지&가죽공예, 장미 압화, 생태 토피어리 체험, 평양예술단공연, 심청골 다문화인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동의보감 숨결, 산청한방약초축제= 오는 10월2~9일 산청IC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055-970-6000) 산청은 한국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인 신의 류의태 선생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의술을 펼친 곳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01년 첫 개최 후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문체부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혜민서 한방침 무료진료와 두한족열을 실천하는 반신욕, 족욕체험, 사상체질 진단과 스트레스 진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방,향토음식 장터도 마련된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