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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속에서 별 것 다한다…아쿠아리스트의 실험은 계속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추석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여수, 제주에서는 지름 1m의 보름달이 물속에서 떠올랐다. 그 달빛 아래에서 아쿠아리스트들은 수중 민속놀이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아쿠아 풀 문 페스티벌(Aqua Full Moon Festival)’이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해녀의 달빛 물질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63씨월드에서는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탈춤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했다.

물 속에서 별 것 다하는 풍경은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63씨월드는 지난 1월 설 명절 기간 동안 한복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관객들에게 ‘수중 세배’ 세레모니를 보여주고, 관람객과 수중 윷놀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엔 콘서트이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6일 메인수조 ‘딥 블루오션’에서 수준 높은 재즈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콘서트를 개최한다. ‘오즈의 마법사’,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인어공주’의 OST가 재즈풍으로 편곡돼 가을 아쿠아를 수놓는다. 백댄서는 가로 12m, 높이 6m 대형 수조 속 1만여 마리 해양생물이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은 잠수기술을 익히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는 아쿠아 수조 바로 앞에서 열린다. 아쿠아콘서트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정기공연을 갖는다. 관객과 물고기 모두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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