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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 왼팔에 깁스 한 채…“물의 일으켜 죄송”
[헤럴드경제]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들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19일 오후 오후 4시 35분 흰 티셔츠 차림으로 왼팔에 깁스를 한 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심려를 많이 끼쳐드려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쌍방폭행 혐의는 인정하느냐”, “맞아서 많이 다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사건에 함께 연루된 한상철 전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등 다른 유족 3명은 비슷한 시간에 경찰서 뒷문으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공인이나 다름없는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과 달리 나머지 3명은 공인이라고 보기 어려워 초상권 등 문제가 있고, 본인들이 원치않아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 어쩌다 이런 일이”,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 다른 유가족 명예에 먹칠했네”, “세월호 유가족 경찰 출석,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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