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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난방비 0원’ 성동구 아파트 수사 착수...여론은 김부선 편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겨울철 난방비가 ‘0원’이 나와 주민간 갈등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아파트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해당가구를 우선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관리사무소와 지역 주민간 유착관계도 파헤칠 계획이다.

19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겨울철 난방비가 0원이 나온 서울 성동구 아파트에 대해 본격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것에 대해 기계의 결함이나 조작, 혹은 실제로 난방을 하나도 쓰지 않았을 개인적인 이유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한다. 또한 경찰은 난방비가 0원이 나온 128가구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한 후 관리사무소와의 유착 관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에서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동절기 27개월분 난방비 중 300건 가량이 0원으로 측정됐다. 실제 난방비를 측정하기 위해 열량계 내부를 조작하면 난방비를 0원으로 만들 수 있다.

한편 이 아파트의 관리비 비리 문제는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주민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19일 김부선 씨는 관리비 비리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자신이 2년 넘게 연구한 자료와 협조요청 공문 등을 게재하기도 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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