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티 회장은 IBM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14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 1위에 올랐다.
IBM의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은 998억달러로 5% 하락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포천은 신기술에 투자하는 그의 전략이 결과물을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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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메티 회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 분야로 컴퓨터 인식 시스템을 꼽으며 개발 및 상용화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포천은 전했다.
2위는 연초부터 리콜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바라 CEO는 지난 1월 메이저 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 임명돼 GM의 엔진 점화장치 문제로 인한 사망사고로 촉발된 일련의 사태들을 해결해가고 있다.
3위는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회장이, 4위는 매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이 각각 차지했으며 엘렌 쿨먼 듀폰 CEO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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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0위 이내 순위엔 들지 못했으나 영향력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 기업인 가운데에선 현 회장과 권 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현 회장은 최근 물류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현대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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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에 아시아-태평양 여성 기업인 1위로는 호주의 금융기업 웨스트팩의 사장인 게일 켈리가 선정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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