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8일 오전 현대차그룹을 한전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입찰가격은 10조5500억 원으로,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 3조3000억여 원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낙찰받은 한전부지에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로,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짓고 그룹사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기대된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무려 10조5500억이라니 대단하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삼성 제치고 낙찰 받다니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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