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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팜청과, 도매시장 평가 전국 3위ㆍ가락시장 1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동부팜청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3년도 공영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 전국 3위이자 가락시장 내 1위의 우수 도매시장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영 도매시장 평가는 전국 33개 공영 도매시장의 82개 도매시장 법인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에 관한 자료 평가와 현지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거래 투명성 확보, 물류 체계 개선, 정가ㆍ수의 매매 활용 등으로 이뤄진 중점 정책 수행과 물량 집하ㆍ분산, 경영관리, 고객만족 등 4개 부문 13개 지표로 이뤄졌다.

동부팜청과는 평가 결과 총점 86.8점을 획득해 가락시장 내 6개 도매시장 법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82개 도매시장 법인 중에서는 3위였다.

우수 도매시장 법인에게는 정부의 출하 촉진 자금 20% 추가 배정, 지원금리ㆍ시장 사용료 인하, 시설 사용면적 추가 배정,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동부팜청과는 지난해 농림부가 부여한 정가ㆍ수의 매매 활성화 목표를 가락시장 법인 중 유일하게 달성했다. 정가ㆍ수의 매매는 시장에 출하된 농산물 판매 가격과 거래 상대를 미리 지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거래단위를 규모화하고 경매로 인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동부팜청과는 지난해 한해동안 총 거래 물량의 12.1%를 정가ㆍ수의 매매 방식으로 처리했다.

또 얼갈이배추, 열무, 대파 등 이른바 보따리 채소를 상자 포장해 팰릿(pallet)으로 출하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동부팜청과 관계자는 “이를 통해 경락 가격 향상, 신선도ㆍ품질 향상, 유통 비용ㆍ시간 절감 등의 효과를 내 가락시장 물류 체계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동부팜청과는 친환경 농산물 전문 경매장 조성, 전자거래 간소화 시스템ㆍ출하자용 정보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앞으로 동부팜청과는 대형 유통 업체와 연계해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선별ㆍ포장ㆍ가공ㆍ저장ㆍ판매ㆍ배송 등 겸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가ㆍ수의 매매와 견본거래 활성화를 위한 산지 수집 능력 강화와 물류ㆍ하역 체계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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