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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소비자물가 1년4개월만에 내림세
[헤럴드경제]지난 8월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달 전보다 0.2% 하락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4개월 만의 내림세다.

CPI가 지난 7월에 비해 변동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던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도 빗나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휘발유 가격이 4.1% 떨어졌고, 지난 7월 0.4%였던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지난달에 0.2%로 둔화하면서 전체적인 CPI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지난달에 변화가 없었고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 1.7% 상승한 점은 이런 설명을 뒷받침한다.

미국의 CPI는 지난 4월 0.3%, 5월 0.4%, 6월 0.3%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금융시장 일각의 우려로도 이어져 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휘발유 가격 하락세의 지속 가능성이 큰 만큼 에너지 비용의 하락을 바탕으로 한 소비지출 확대와 그에 따른 전체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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