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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노란리본 금지령…이석문 제주교육감 “뗄 이유 없어”
[헤럴드경제] 교육부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을 교내에서 착용 금지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노란 리본을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7일 이석문 교육감은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제주도의회 제321회 제1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출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 현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공동 수업이나 중식 단식, 학교 앞 1인 시위, 리본 달기 등을 제한·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정원 제주도교육감 대변인은 “교육부가 노란리본을 달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는지 담당부서에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세월호 문제는 아이들의 문제고, 교육의 문제다.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생각에 리본을 달고 있는 것이다. 리본을 뗄 이유도, 리본을 못 달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의 세월호 관련 공문에 누리꾼들은 “교육부 노란리본 금지령? 황당하네”, “교육부 노란 리본 달기 자제하라고 공문 씩이나 보냈다니… 추모도 못 하나”, “교육부 노란 리본 금지, 이런 조치가 더 정치적이란 거 모르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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