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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노조 23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실시…20년만에 파업하나?
[헤럴드경제]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26일까지 나흘간 전체 조합원1만8000여명이 투표하는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20년 만에 파업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노조는 26일 개표해 가결될 경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투쟁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회사 측과의 30여차례 넘는 교섭에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수순을 밟는 것”이라며 “세부 투쟁 일정은 현재 진행중인 노사 간 집중교섭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38차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상견례를 시작했고,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1일 35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 1월부터 정년 60세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 출연안을 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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