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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스토리 아파트 건설사 남광토건, 기업매각 재추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토리’로 잘 알려진 남광토건이 기업매각을 재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업 인수 및 합병(M&A) 시도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후 2번째 시도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오는 18일 매각공고 후 이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27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은 1986년 쌍용그룹 편입, 2008년 대한전선 계열에 합류했으나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8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고 경영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꾸준히 수주 경쟁력을 유지한 결과 2013년말 3건(1374억원)의 공공건축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30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조사된 국내기업 해외누적 수주실적에서도 2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건설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철도 등 3개의 국책사업을 시공하고 아부다비 등에 해외지사를 유지하고 있어 경영정상화 후 매출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회생절차를 진행중인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장을 유지하고 있어 인수 후 자금 조달 등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점도 남광토건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그동안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안정적 매출이 확보된 관급공사 위주로 내실을 다져 향후 2년의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M&A성공은 ‘하우스토리’ 브랜드 가치 향상과 동시에 해외사업에서 매출 서프라이즈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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