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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중국 효과’ 코스피, 2060선 회복…코스닥은 연중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206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69포인트(0.96%) 오른 2062.61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2055선 위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던 코스피는 장 막판 다시 한번 상승폭을 키워 2060선 위로 올라섰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미국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59% 오르는 등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약 83조9400억원)의 유동성을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3개월간 공급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이 이틀째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4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개인 홀로 16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079억원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87%), 서비스업(1.65%), 화학(1.62%), 종이·목재(1.36%), 전기전자(1.30%)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2.81%), 네이버(2.20%), 한국전력(2.10%), KB금융(1.78%), 삼성전자(1.66%), 삼성화재(1.45%) 등이 상승한 반면 SK텔레콤(-1.36%), 신한지주(-1.35%), 현대차(-0.2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62포인트(0.46%) 오른 574.98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어치, 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034.9원에 장을 마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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