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플 부품주 3분기부터 실적 개선 날개단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애플 아이폰 6의 사전예약 주문량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부품주의 실적개선세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사전예약 첫날 주문량 40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5 첫날 주문량 200만대를 훌쩍 넘어선 규모다. 첫 출시국가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매서운 기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애플 부품주가 3분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뒷받침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신제품에 대한 평가와 관계없이 올해 하반기 IT업종 내 투자키워드는 애플이 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아이폰6의 판매량이 역대 신제품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애플 아이폰 6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부터 애플 부품주의 실적 개선세가 강하게 탄력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부품주의 납품량도 지난 8월 중순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의 판매량은 출시 후 두 번째 분기인 4분기에 7200만대를 기록하며 전작의 판매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아이폰6 관련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는 LG디스플레이가 꼽힌다. 아이폰 6의 화면 확대로 가격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8.39%, 371%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애플에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02%, 106.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6.90%으로 더욱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패널 관련 부품을 애플에 납품하는 아바텍도 전년동기대비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7.65%, 91.27%, 4분기에는 각각 58.99%, 50.3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