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기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인문학 부문에서는 19세기 말∼20세기 중반에 발간된 문학잡지 2400여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 등을 분석한 ‘한국문학잡지사상사’를 저술한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와 고려시대 토지제도의 실상을 역사적ㆍ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조남현 교수, 이경식 교수, 박충식 교수, 강병남 교수, 박병욱 교수, 이신두 교수 |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저서 ‘한국정치사상사’에서 고대 한국인의 사고양식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자연과학 기초부문에서는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에 관한 논문을 쓴 강병남 서울대 교수와 비모수함수추정론 전문가 박병욱 서울대 교수가, 자연과학 응용부문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액정과학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