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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활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공유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총 5854면으로, 출근, 장기 출장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이다.

먼저 ▷주차구획 배정자가 스마트폰 어플에 주차장 위치와 주차 가능한 공유 시간대 등을 수시로 입력하여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하면 ▷주차공간 이용자는 어플을 이용해 현 위치에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하여 간단하게 ‘주차하기’버튼을 누르고 이용요금을 결재한 후 유휴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공유주차면 이용요금은 기본 30분 이내 600원, 30분 초과 시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공간 제공자에게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 할인혜택과 다른 공유 주차 공간 이용 시 쓸 수 있는 모바일앱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는 이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자에게 사업 취지 등을 홍보해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해 홍보한 후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달 중 서울시가 지정한 주차공간 공유 기업 ㈜모두컴퍼니와 주차장 공유 및 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시행에 앞서 추진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서로 공유하여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주차장 공유 문화 확산으로 불법주차 예방 및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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