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시작이 포크 음악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포크 감성이 짙은 곡을 발표하고 싶었어요.“
록 보컬리스트 윤도현이 감성보컬리스트로 돌아왔다. 윤도현은 16일 솔로 미니 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을 내놨다. 2009년 ‘Harmony’이후 5년만으로, 더블 타이틀곡 ’빗소리‘’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과 케이윌, 타블로가 피처링한 ’요즘 내 모습‘, 1집 수록곡 리메이크곡 ’가을 우체국‘ 등 5곡으로 구성됐다.

윤도현은 16일 합정동 예스24무브홀에서 가진 쇼케이스겸 기자간담회에서 곡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특히 ’가을우체국‘의 리메이크와 관련, “가을만 되면 사랑해주시는데 20년전 음원이어서 지금 감성으로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가을우체국‘을 모니터하다가 꽉 차오는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코 끝이 시큰해지는 느낌이었다. 가사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심수 석방의 밤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 경험도 털어놨다.

윤도현은 앨범 제목 ’노래하는 윤도현‘과 관련, 자신의 첫 사인임을 밝혔다. 그리고 그 만큼 자신에게 어울리는 건 없다는 생각이라는 것.

윤도현은 학전 소극장 생애 첫 단독콘서트에 대해, “학전 소극장 공연 선택할때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하는 윤도현’을 처음으로 사인 한 곳이 대학로였다. 김광석 공연도 학전에서 봤고, 게스트로도 서봤고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 디컴퍼니 주변얘기도 오갔다. 대표 윤도현은 소속 연예인 김제동과 김C를 적극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과 김C가 방송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루머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며 본인들은 적극적으로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영입한 혜박의 경우, ”혜박은 분위기가 다르다.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12월에 뮤지컬 ’원스‘로 무대에 서며,미국 본격 진출 영어앨범을 내년 2월말 내놓고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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