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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지식재산 담보대출 및 지식재산과 연계한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특허청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MOU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노력특허청(청장 김영민)과 KB국민은행(행장대행 박지우)은 16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특허청과 KB국민은행은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발굴 및 육성, 지식재산권 담보금융 시행,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수수료 지원 등에 관해 업무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물적 담보 및 신용이 부족한 초기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키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과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IP 담보대출을 통해 76개 기업에 700억 원 이상의 대출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IP 담보대출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에 자금을 지원키 위해 우리은행(5월29일)ㆍ신한은행(6월26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개발에 협력해 왔으며, KB국민은행과도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정부의 새 경제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지식/기술금융 지원’,‘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등의 ‘금융지원 3대 핵심테마’를 발표했으며 ‘지식/기술금융 지원’을 위해 기술력 평가에 의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 여신한도 및 금리우대, 기술금융지원 시 직원 면책기준 등을 반영한 3종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식재산 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중 이공계 출신의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다수 채용해 지식/기술가치평가 및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지식재산 금융 기반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국내 대출규모 1위인 KB국민은행의 IP 담보대출 참여로 지식재산 금융이 시중은행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특허청은 금융권의 지식재산 및 기술금융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지식재산이 곧 사업자금이 되는 새로운 금융관행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우 행장대행은 “양 기관의 지식재산금융에 대한 관심과 의지,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물적 담보 및 신용도 위주의 여신심사에서 벗어나 지식재산과 연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출시하여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 이후, 특허청과 KB국민은행은 빠른 시일 내에 IP 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으며 지식재산을 활용한 다른 신규 상품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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