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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1위 선정, 세계 135개 도시 가입된 국제회의체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추진해 온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전 세계 135개 도시가 가입된 국제회의체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의해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사업으로 인정을 받게됐다.

부산시는 3년마다 개최되는 메트로폴리스 어워드에 올해는 부산을 비롯한 세계 33개 도시 44개의 프로젝트가 경쟁했지만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최종 1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부산시가 2010년부터 서민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회복 등을 위해 시행했다. 특히 민선6기 이후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주체를 시민중심형으로 전환하고 추진공간을 철도변 마을, 노후주거지 및 공단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는 이처럼 우수한 정책들이 그동안 국내 각종평가 및 공모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국제적인 평가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해 국제평가 응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상반기부터 응모를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수상이 이뤄진 것. 이번 수상은 부산시가 최초로 국제회의체 주관 국제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2만달러의 시상금까지 받게 됐다. 시상식은 10월8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되며, 11회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직접 수상할 예정이다.

부산시 최기원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도시간 경쟁에서도 부산시가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며, “부산시의 우수한 정책들이 국제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정책의 국제평가 표준화 추진 및 해외공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수상을 계기로 향후 메트로폴리스 총회를 부산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트로폴리스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체 중 하나로 전 세계 13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 등 8개 도시가 가입 돼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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