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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새 트렌드는 ‘스페셜티’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스페셜티(Specialty) 커피가 전문 카페를 넘어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욱 더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맛의 커피를 찾게 되면서 스페셜티 커피는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엄격한 분류기준을 적용해 재배에서 수확, 결점두의 종류와 개수, 생두의 신선도, 수분율, 커핑시의 향미 모두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상위 10% 내의 커피를 말한다. 즉 커피 한잔에 산지의 개성있는 풍미, 특별한 맛을 최대한 담아낸 고급 커피로 이해하면 쉽다. 

스타벅스 리저브, 할리스 커피클럽 등 일반 매장과 달리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프리미엄 커피매장은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PC그룹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Coffee@Works)’의 매장을 늘리고 있다. 커피앳웍스는 SPC그룹의 외식문화공간 강남 ‘SPC스퀘어’에 이어 서울 광화문우체국 건물 1층에 단독매장으로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에서도 상위 7%에 해당하는 최상급의 생두만을 사용하며, 스페셜티 원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추출도구를 이용한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앳웍스의 시그니처 커피는 ‘클라우드 앤 커피(Cloud N Coffee)’로 18시간 동안 추출한 콜드 드립 커피(Cold Drip Coffee)에 질소가스를 충전해 마치 흑맥주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청량감 있는 맛을 자랑한다. 

또 카페 아티제는 신규 스페셜티 블렌드 ‘2014 아티제 블렌드 에스메랄다’<사진>를 출시하고 최근 커피 전 라인을 스페셜티 커피로 리뉴얼했다. 2014년도 아티제가 선택한 스페셜티 원두는 브라질 세하도, 인도네시아 자바, 파나마 에스메랄다의 다이아몬드 마운틴, 팔미라이다. 

아티제 관계자는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좀 더 특별한 커피를 찾는 고객의 니즈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스페셜티 커피의 원두 생산지를 직접 방문하여 선정한 스페셜티 커피를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블렌드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셜티가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감에 따라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도 스페셜티를 강조하는 제품이 나왔다. 

서울우유는 ‘스페셜티 카페라떼’를 지난 4월부터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서울우유 커피연구소가 1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스페셜티 원두를 선별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로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인증한 스페셜티 커피원두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를 사용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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