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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록 KB금융 회장 사퇴 ‘초읽기’…금감원, 임 회장 포함 임원 4명 검찰고발
[헤럴드경제=조동석ㆍ신소연 기자]임영록 KB금융 회장의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KB 이사회마저 사퇴 권고를 결정하면서 임 회장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채 최종 입장에 대한 마지막 장고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15일 임 회장 등 주전산기 교체 관련 임원 4명을 검찰고발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소속 10개 계열사에 감독관을 추가로 파견하고 KB금융지주,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 3개사에 검사인력을 투입, 연계검사에 착수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 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사회는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임 회장에 대해 자진사퇴 형식으로 회장직을 그만두는 편이 낫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임 회장에 사퇴를 권고하는 한편, 임 회장이 이사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 회장 해임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감독원은 이날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관련해 KB금융지주 임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전무(CIO), 문윤호 IT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국은 또 이날부터 KB금융과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 3개사에 대해 국민카드 분사시 은행 고객정보 이관과 관련한 추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연계 검사에 돌입했다. 금융감독원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8명, 국민카드에 4명 등 총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했다.

또 KB금융외에 KB금융 소속 10개 금융회사에 총 27명의 감독관을 파견해 KB금융의 경영상황에 대한 상시감시 및 현장지도를 벌일 방침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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