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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현대증권, 中 푸싱그룹 인수전 참여에 반등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증권 인수전에 중국 푸싱그룹이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거래일보 160원(2.10%)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2.56% 내린 주가가 1거래일만에 만회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보다 3.81% 상승한 791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증권은 개장초반 7920원까지 오르며 4% 가까운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후 매도 주문에 무게가 실리면서 77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싱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EY한영에 인수 참여의사를 밝히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푸싱그룹은 그동안 LIG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 등 국내 금융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푸싱그룹이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아 여러 매물을 놓고 인수 여부를 타진해오고 있다”며 “현대증권 인수전에 일단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향후 다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맺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중국 민간 기업인 푸싱그룹은 최근 몇년간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제약, 철강, 소매, 금융분야 등에 진출했다. 지난해 뉴욕의 체이스맨해튼플라자 빌딩을 7억25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포르투갈 최대 보험사를 13억5000만달러에 사들이며 세계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 인수전은 푸싱그룹과 국내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 등 한ㆍ중ㆍ일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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