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농요’는 노원구가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옛 모습인 마들평야 지대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부를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로 마들농요보존회(회장 김완수, 회원 50여명)를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마들농요 보존회(이하 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주국악대전’ 풍물장원의 풍물공연이 5분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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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운종 전수조교 외 보존회 회원들의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익산목발노래 보존회(회장 조현숙)의 흥겨운 가락을 접할 수 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지역 내 중원초등학교, 용원초등학교, 을지초등학교, 계상초등학교, 상천초등학교, 공릉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마들농요를 부르며 직접 ‘벼베기 체험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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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아찧기, 곡식 이삭을 두드려 낟알을 터는 ‘도리깨질’, ‘새끼꼬기’ 등을 시연하는 행사도 갖는다.
마들보존회 김완수 회장은 “이번발표회를 통해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단순한 노동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도 일하던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서 “시골에서도 농사를 모두 기계로 짓고 있어 농경문화가 차츰 없어지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잊혀져가는 옛 농경문화를 전승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마다 마들농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농촌문화 체험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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