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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내수 촉진 위한 가계소득 직접 증대 장치 필요”
[헤럴드경제]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 결과물이 신흥국들의 실물 경기를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조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어난 유동성이 자칫 신흥국의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과거 IMF와 같은 상황을 경계한 것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 차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1차 ASEM(Asia-Europe Meeting)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신흥국에 심각한 환율 및 자본변동성을 가져오지 않도록 증대된 유동성이 실물 부문으로 유입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이를 위해 “신용 중개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초완화적인 금융 환경에서 금융 분야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면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늘어난 유동성이 글로벌 실물 경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함도 강조했다. 주 차관은 “기존의 전통적 거시정책이나 투자 유인책만으로는 저상장 국면을 타개하기 힘들다”면서 “내수 촉진을 위해 가계소득을 직접 증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하고 유익한 성장을 위한 신(新)전략적 제휴 모색’이라는 의제 하에 진행된 이번 ASEM 회의에서 재무장관들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무역 협정이나 글로벌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등을 활용해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 투자 증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가치사슬은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 단계가 여러 단계로 분화돼 각각의 단계가 어느 한 국가가 아니라 어디든 상관없이 비용 경쟁력이 있는 국가에서 발생하며 단계별로 가치가 창출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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